한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포츠 꿈나무 큰잔치인 제39회 전국체육대회 첫날부터 경기도는 유도와 육상, 수영 등 개인종목에서 잇따라 금맥을 캐내면서 종합우승을 위한 순항의 닻을 올렸다.

경기도는 대회 첫날인 11일 유도에서 6개,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3개 등의 금을 수확하면서 이날까지 금 14개, 은 13개, 동 14개 등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11, 은 8, 동 15개)에 금메달 수에서 3개 앞서면서 1위를 달렸다.

도는 이날 수영 남초부 배영 50m에서 진가언(수원 화홍초)이 32초35로 종전 대회신기록인 33초27을 깨뜨리면서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 자유형 100m의 전현범(풍무중)도 52초90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초부 윤혜준(안산고잔초)은 평형 100m에서 1분15초56으로 1위로 골인하며 금을 수확했다.

또 유도 여중부 70㎏ 이상 권이슬(광명북중)과 63㎏급 공서영(범계중), 48㎏급 권유정(관산중)이 각각 금을 목에 걸었다.

이어 남초부 53㎏ 김한솔(석수초) 및 43㎏ 이호연(보산초), 35㎏ 전승범(덕계초)도 각각 정상에 올랐다.
육상 남중부 100m에서 송수한(석우중·11초03)이 1위로 골인했고, 여초부 100m의 이혜연(비산초·12초95)과 높이뛰기에서 윤지우(고암초·1m55)도 각각 우승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태권도 남초부 밴텀급에서 윤혁준(의왕부곡초)도 금을 차지했다.

이날 축구 등 12개 구기종목의 선전도 계속됐다.

축구 여중부 16강 1회전에서 이천설봉중이 대구 상원중을 3-0으로 가볍게 눌렀고, 야구 초등부에서 안산 삼일초가 서울 학동초에 13-2로, 중등부는 성남 매송중이 인천 신흥중을 9-1로 각각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농구 남초부에서 안양 벌말초가 광주 방림초를 56-17로 대파했고, 수원 화서초도 대구 월배초를 37-30으로 제치고 여초부 8강전에 진출했다.

탁구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은 각각 경북선발을 4-2(남)와 4-0으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하는 등 이날 열린 12개 종목의 23개 종별이 각각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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