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유도가 종목 1위를 차지하는 등 메달경쟁에서 종합우승을 위해 순항을 이어 갔다.

대회 이틀째인 12일(오후 7시 현재) 도는 유도(금 8, 동 5개)와 조정, 검도 등 3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금 10개, 은 11개, 동 18개를 수확하는 등 이날까지 금 25개, 은 25개, 동 34개로 숙명의 라이벌인 서울시(금 27, 은 15, 동 31개)와 메달경쟁에서 박빙의 선두경쟁을 보이고 있다.

도 유도는 이날 대전 목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폐막된 가운데 금 8개, 동 5개를 획득하며 경북(금 4, 은 2, 동 5개)과 전북(금 2, 은 2, 동 1개)을 따돌리고 종목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유도가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수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6개의 무더기 금맥을 캐낸 유도는 남중부 결승 90㎏에서 변찬용(경민중)이 오세지(대구 덕원중)를, 48㎏급의 김호석(용문중)도 김재현(제주서중)을 각각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여초부 단거리 기대주인 이혜연(비산초)이 200m에서 26초8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전날 100m에 이어 도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했고, 남초부 멀리뛰기에서 이기범(정지초)이 5m29㎝를 뛰어넘어 우승했다.

수영 남초부 접영 100m의 최원우(풍천초)는 1분00초97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01초20)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다이빙 스프링보드 1m에서 김태훈(천일초)이 257.70의 점수를 받아 금을 수확했다.

역도 남중부 69㎏급 인상에서 김승환이 107㎏의 바벨을 들어 올려 금을,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 박현수(수일중)는 우동규(부산 재송중)를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대에 우뚝 섰다.

이날 축구 등 9개의 구기종목이 8강전을 치러 24개 종별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니스 남녀 중등과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이 충남선발(남중), 울산 학성여중, 강원(남초)·제주선발(여초)을 각각 눌러 모두 4강에 진출했다.

탁구는 남중부에서 경기선발이 강원선발을 4-2로, 여초부도 경기선발이 제주 신촌초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농구는 성남중이 인천 송도중을 62-44로, 안양벌말초(남)도 인천 송림초를 41-30으로, 수원 화서초(여)는 대전 가양초를 42-36으로 각각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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