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조석준 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지난주 초 최 시장을 방문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전임자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2008년 3월부터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종합공연장인 고양어울림누리와 고양아람누리를 맡아 운영했으며, 지난 1월 재단 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연임이 결정돼 2년 5개월여의 잔여 임기를 남겨둔 상태였다.
조 대표는 새로운 시장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의 사의 표명에 따라 후임 대표 선임은 이달 말 시 인사 뒤 다른 산하기관장 교체와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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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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