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45)씨가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취임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전당 소공연장에서 도립예술단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진실하고 치열하게 일해 온 만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생동감 있고 생명력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지사가 맡아 오던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을 민간인이 맡은 것은 조 씨가 처음이다.

KBS 공채 탤런트 13기 출신인 조 이사장은 영화 ‘젊은 날의 초상’으로 데뷔한 뒤 TV 드라마와 영화에 다수 출연했고, 연극열전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연예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써 왔다.

경기도 사업소 성격으로 1991년 개관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은 2006년 재단법인화되면서 경기도문화의전당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현재 문화의전당과 함께 도립국악당, 5개의 도립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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