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기지역본부는 과잉 생산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농가들을 위해 경기배 특별판매행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양재유통센터와 수원유통센터에서 배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20일 본부 주차장에서 열리는 금요장터에서 경기배 판촉행사를 한다.

경기본부는 이날 안성에서 생산된 신고배를 시장가격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5㎏기준 6천500원)에 판매하고 구매고객에 앞치마, 주방용품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경기본부는 그 동안 배 팔아주기 운동 등 각종 판촉활동을 통해 1만여 박스(6천700만 원 상당)를 판매한 바 있다.

경기배는 3천800여 농가에서 재배되나 지난해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 등으로 상당량이 재고로 남아 있어 올 햇배가 출하될 경우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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