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허재안(민·성남)의장이 제12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16개 시·도의회의장단은 19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2010 정기회를 개최, 제12대 전반기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 갈 회장에 허 의장을 선출했다.

이번 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허 의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제4·5대 도의원으로 재직하면서 교육위원장, 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 왔으며, 제8대 도의원으로 당선돼 일찍이 당내에서 도 의정을 이끌어 갈 인물로 평가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협의회는 또 부회장단에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 등을 선출했다.

허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 출범 20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중앙정부와 국회가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등 완전한 자치의정 기반 구축이 미흡하다”며 “그 동안 협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방의회 핵심 과제인 인사권 독립과 입법보좌인력 확보,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정부, 대정치권 창구를 보다 다변화해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을 확대해 건실한 협의회로서 임기 내 지방의회 발전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9∼10월 충남 공주와 부여·논산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대백제전에 대한 각 시·도의장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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