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청은 ‘늘 해와 같이 밝고 건강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탁운영한 ‘늘해랑 학교’의 운영 전시회 및 발표회를 20일 가졌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늘해랑 학교’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직접 만든 원예·미술·수공예·활동 모습 등을 담은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 늘해랑 학교의 운영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 유치부의 율동, 초등부의 풍물놀이, 중등부의 댄스, 고등부의 연극 공연 등으로 진행된 발표회에서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늘해랑 학교는 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치료·체험·여가·자립활동으로 나눠 열린 가운데 치료활동은 다양한 악기와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력 증진과 신체·정서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음악 및 미술치료, 요리와 연극을 매개로 한 언어치료가 진행됐다.

또 체험활동은 고추·쌈채소 등 작물 수확 및 친환경 샐러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되는 농장 체험과 잔디인형 만들기 등으로 진행하는 원예체험, 여름슬리퍼·과자컵·가족 얼굴 및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공예체험으로 이뤄졌다.

여가활동은 풋살교실, 댄스교실, 풍물교실 등 체육활동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자립활동은 성폭력 예방교육, 자기신체 인지, 올바른 스킨십에 배우는 성교육 프로그램과 놀이를 통한 사회성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고등학교 2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9~11일 2박 3일간의 양평 큰삼촌농촌체험마을 캠프활동은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과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밀가루 반죽 등 준비단계에서부터 완성된 제과를 포장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완벽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매주 화·금요일 속리산 등반, 서울랜드 및 아트밸리 체험전, 수영 등 외부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적응 및 자립심 함양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영 교육장은 “무더위 속에 3주간 복지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한 늘해랑 학교가 방학 중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제공,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 능력 향상의 기회를 갖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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