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청소년교류단을 초청, 오는 26일까지 홈스테이와 수원의 명소를 소개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을 방문한 이번 방문단은 아사히카와 공업고등학교 학생 10명과 아사히카와시 직원 1명, 교사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교류단은 수원 화성 일대를 시찰하는 등 수원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특히 20일 서수원도서관을 방문, 재수원일본인 및 수원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대출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모아온 일본 도서를 기증했다.

또 25일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하이텍고 학생들과의 학술교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역사문화 체험기간 동안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물론, 파주 임진각을 방문해 평화의 중요성을 체험한 가운데 학술교류기간에는 하이텍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실습수업에 참가하고 전공 관련 기업체도 방문할 계획이다.

청소년 교류사업은 지난해 양 시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체결, 양 시와 양국의 우호친선대사 육성을 위해 올부터 앞으로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원시 청소년교류단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9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사히카와시를 방문, 이번 방문단과 다시 한 번 청소년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일본 아사히카와시 인솔직원 나카야마 히데노리 씨는 “수원 화성이 이처럼 훌륭한 건축물인지 이제야 잘 알게 됐다”며 “앞으로 양 시의 교류사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관계자는 “양 도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교류 중에서도 청소년의 상호 파견에 대해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교류가 후세에도 이어질 수 있는 값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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