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생산직 기피 현상과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2010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경기일자리센터에서 시·군을 대상으로 ‘미스매치의 주요 사유’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저임금’ 38%, ‘교통 불편’ 17%, ‘장시간 노동’ 16%, ‘3D업종 등 열악한 근무환경’ 12%, 기타 17%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조건이 구직자의 높아진 기준에 맞지 않아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도는 올해 미스매치 현상이 두드러진 화성시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확대 시행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지역은 마도지방산업단지, 발안지방산업단지, 북양동협동화단지, 팔탄덕우리협동화단지 등 4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50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공통적으로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곳이다.

사업 대상 업체는 이 지역 1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그 동안 구인등록 후 1개월 동안 모집예정인원의 3배수 이상을 알선받았으나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기업체다.

도는 이 사업에 도비 1억 원을 투입하고 40여 개 업체를 선정, 향후 3개월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근로자 채용 지원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 사업장 보건·안전교육 지원, 각종 기업지원제도 안내 등의 기업컨설팅과 지속적인 구직자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업체에 대해서는 관리가 끝나는 3개월 후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추천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2010 찾아가는 잡매칭 사업’을 지난 17일과 18일 마도와 발안지방산업단지, 20일 북양동협동화단지, 23일 팔탄덕우리협동화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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