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광역·도시철도의 효율적인 노선망 구축 등 종합적인 철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신·구도심의 도시균형발전에 맞는 광역 및 도시철도교통체계의 구축과 함께 장래 예상되는 교통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규 노선망의 검토·보완 등 인천의 종합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용역은 다음 달 열리는 제186회 1차 정례회 2차 추경에 5억 원의 용역비를 반영, 공고와 조달청 의뢰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기간으로 진행된다.

시는 당초 6~7개 노선을 대상으로 검토했으나 내부 검토를 거쳐 4개 노선, 43.82㎞를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대상 철도망은 다음 달 승인예정인 서울지하철7호선 부평구청~석남동 노선을 청라~영종도로 연장하는 12.2㎞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까지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2호선을 인천대공원에서 시흥을 거쳐 KTX 구간인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12.8㎞ 구간이 포함된다.

여기에 서울도시철도9호선 김포시청에서 검단 완정사거리를 연결하는 6.82㎞와 송도신항~오이도를 연결하는 송도신항 화물선로 12㎞를 신설하는 방안도 타당성 조사용역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실무협의회를 통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인 ‘경인익스프레스(Express)’와 송도에서 청량리역까지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구축 방안도 서울시 및 경기도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광역 및 도시철도 노선망 구축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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