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주시보건소가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와 북한 지역 말라리아 확산 영향으로 인천·경기·강원도 등 접경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특별 강화대책을 추진 중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 민간위탁방역업체, 민간자율방역반 등 116개 방역반을 총동원해 상시방역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그 동안 주 1회로 운영하던 민·관·군 합동방역을 주 2회로 확대하고 교하·문산·금촌 등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을 중점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과 축산농가, 낚시터 등 취약지역에 대한 모기기피제 지원을 확대하고,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매개모기에 물리지 말아야 함을 감안해 상가밀집지역, 역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요령 홍보를 위한 야간캠페인을 매주 2회 이상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부대(1사단, 9사단, 25사단, 2기갑여단), 읍·면·동, 유관부서 등 협조체계를 확립, 총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4일 홍승표 부시장 주재로 유관기관(부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환자 발생 실태와 향후 방역활동 강화대책을 전달하고 각 유관기관별 협조사항을 당부했다.
주요 당부사항은 군부대에서는 민·관·군 합동방역 적극 참여와 병사들의 말라리아 치료약품 복용 관리 철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치료 관리 등이다.
읍·면·동과 유관부서는 매개모기 유충 및 성충 서식처 제거를 위해 웅덩이 매몰과 하천변, 공원, 자전거도로변 등 풀숲 제거를 위한 풀 깎기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회의나 교육 시 말라리아 예방 요령을 반드시 홍보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시보건소는 이번 ‘유관기관 실무협의회’ 개최를 계기로 보다 긴밀한 민·관·군 협조체계를 확립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말라리아 환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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