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현직 박기춘 위원장과 조정식(시흥을)·안민석(오산)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등 3파전이 예상된다.

29일 경기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26일 열리는 경기도당대회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한다.

경기도당은 이와 관련, 현재까지는 재선의 조 의원만이 차기 위원장직에 대해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자천타천으로 재선의 박 위원장과 안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이들의 출마가 점쳐진다는 것.
특히 경기도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경기도 승리를 견인한 박 위원장이 차기 도당위원장에 재도전할 경우 조 의원과 안 의원에 비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조 의원도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정권 교체의 출발점으로 하기 위해 경기도당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원내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안 의원은 현재까지 도당위원장에 대한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앙당의 정치 상황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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