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 7월 26일부터 서민보증부대출(햇살론) 보증을 실시한 가운데 한 달 새 도내 2천여 업체에 200억여 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국 최고의 보증률을 기록했다.
29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19개 전 지점에서 일제히 저신용사업자, 무등록·무점포 사업자, 인적용역 제공자, 농림어업인 등에 대해 햇살론 보증을 실시, 현재 2천155업체에 222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별로는 ▶저신용사업자 1천767건, 198억 원 ▶무등록·무점포 사업자(인적용역 제공자 포함) 366건, 22억 원 ▶농림어업인 22건, 2억 원 등을 사업운영자금 및 사채전환자금으로 보증·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이에 따라 햇살론 전국 지역재단 전체 보증실적 1만3천152건의 16.3%, 전체 보증액 1천262억7천200만 원의 17.6%를 차지, 전국 16개 지역재단 중 가장 높은 보증 지원 실적을 보였다.
특히 금융기관 접근성과 수요가 높은 서울(2천23건, 213억 원), 인천(913건, 96억 원) 등보다 높은 보증률로 ‘친서민 지원’을 위한 경기도의 강한 의지를 실천했다.

이처럼 경기신보의 높은 보증실적의 비결은 각 지점별로 소재한 지역 농·수협,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취급 금융기관의 이해를 돕기 위한 ‘햇살론 자금 설명회’를 펼쳤고, 매주 1회 이상 지역 내 전통재래시장, 상가밀집지역 등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자금 홍보, 상담, 서류 접수 등을 현장에서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금리 대출, 특히 사채로 어려움을 겪었던 저신용계층 서민들이 보다 많이 햇살론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재래시장, 상가 밀집지역, 취급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햇살론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올해 말까지 햇살론 보증 목표를 2천억여 원으로 설정하고 19개 전 지점에 목표치를 부여, 목표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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