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립암센터 등 11개 의료기관과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시는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사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참여 민간의료기관은 대상자 발굴 및 일련의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일부 농촌 지역의 경우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또한 도시 지역 내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거동불편 어르신 등은 보건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민생 안정 100일 정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를 추진해 각 보건소별로 매주 화·목요일에 동 주민센터, 경로당 및 복지관 등을 순회하면서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 동안 175명의 의료인력을 투입해 25회 운영한 결과 총 1천202명의 주민이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를 이용했으며,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병원들과 민간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함으로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찾아가는 이동보건소’에서는 체지방검사, 비만도 및 혈압 측정 등 기초건강 측정과 비만·절주·금연·암 예방 등 건강상담, 치매 및 우울증 체크리스트 작성 검사 등 정신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식 이후에는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등 전문 의료인력을 활용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 의료기관은 국립암센터·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동국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 부속 일산백병원·소고의료재단 자인병원·힐링스병원·해암병원·효그린요양병원·린치과병원·리빙웰치과병원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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