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주교육청이 주최하고 파주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0학년도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가 지난 11일 문산·천현·적성 권역 3팀의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어린이 70여 명과 함께 파주쇠꼴마을로 여섯 번째 여행을 떠났다.

13일 파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연일 계속해서 내리던 비도 아이들의 체험학습 때만은 잠시 그쳐줘 즐겁고 알찬 체험학습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쇠꼴마을 내에 있는 뗏목체험을 해 봤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강을 건넜는지, 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됐는지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연못에 자생하는 각종 수생식물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수생식물이 연못 물을 깨끗하게 해 준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 또한 탈곡기 체험은 홀태, 원형탈곡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을 해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었고 쌀 한 톨의 소중함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녹색식물인 허브에 대해서도 배워 봤다. 허브의 향으로 가득한 체험학습장에서 직접 화분에 로즈마리도 심어보고 허브의 효능과 기르는 방법도 배웠다. 허브화분 하나를 직접 길러볼 수 있도록 준다고 하자 아이들의 눈에는 생기가 가득 넘쳐났다.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는 찰흙을 이용, 양초 만들기도 하고 떡메도 직접 쳐 봤으며 그렇게 만든 인절미도 먹었다. 고사리손으로 만든 별·하트·꽃 모양의 양초와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를 손에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장이슬(문산초교)학생은 “직접 체험을 하며 허브도 심고, 초도 만들고, 우리가 만든 인절미도 먹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많은 것을 배워서 좋았다”며 아주 즐거워했다.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부담을 덜어 주며 주말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농촌체험과 자연의 소중함·고마움을 느끼며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워 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 주제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