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할리우드 영화 최고의 거장 7인이 ‘3D 영화 스토리텔링 개발 프로젝트’를 교육하기 위해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단국대학교를 방문한다.

이번에 단국대를 방문하는 이들은 ‘슈렉 포에버’의 작가 죠쉬 클라우스너(Josh Klausner), ‘뮬란’의 작가인 레이먼드 싱어(Raymond Singer),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3D 촬영감독인 션 필립스(Sean Philips), ‘라이온 킹’의 작가이자 ‘나는 전설이다’와 ‘핸콕’의 컨설턴트인 크리스토퍼 보글러(Christopher Vogler), 스토리텔링 저작도구 개발로 1994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크리스 헌틀리(Chris Huntley), 미국 5대 시나리오 컨설턴트 중 한 명인 다라 막스(Dara Marks),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창시자 조 램버트(Joe Lambert) 등이다.
이들은 국내에 개인별로 2~3주 동안 체류하면서 단국대에서 진행하는 ‘3D영화 스토리텔링 개발 교육’에 강사로 나서 국내 작가와 감독, 기획자뿐만 아니라 예비작가, 스토리텔링 연구자 등에게 하루 4시간씩 모두 10주에 걸쳐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의 결과로 나온 시나리오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마켓에 진출하거나 국내 영화제작사에 의해 제작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인턴십 과정의 예비작가와 연구자에게는 시나리오 창작뿐만 아니라 3D 영화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교육은 27일부터 10주 동안 단국대 죽전캠퍼스 대학원동 209호에서 오후 2시부터 하루 4시간씩 실시하며, 전문가들에게는 시나리오 컨설팅 교육을 한다.
단국대는 이들 거장들의 특강을 천안캠퍼스와 죽전캠퍼스에서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학생들에게 3D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특성과 미래 응용 방향,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단국대 미디어콘텐츠연구원 스토리텔링연구센터장인 우정권 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3D 영화 스토리텔링 개발의 매뉴얼과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지난 2월에 세계 최고의 저작도구 회사인 라이트 브라더스(Write Brothers)와 체결한 양해각서를 올 하반기에는 실천에 옮겨 영화산업뿐만 아니라 융합미디어에도 활용될 수 있는 저작도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