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끼와 평양민속예술단의 화려함을 담은 무대가 ‘제7회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2일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진행된 ‘통일염원 어울림 한마당’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평양민속예술단과 청소년 동아리가 함께 하는 남북화합공연으로 현장에 모인 관중 4천여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구청소년미디어센터 댄스동아리인 ‘YCD3210’의 걸스힙합으로 포문을 연 이날 무대는 제물포고 댄스동아리 ‘키핑’, 인화여중 댄스동아리 ‘발광’ 등의 열정적인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청소년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평양민속예술단은 북한 특유의 억양과 발성의 노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율동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북한의 대표 무용인 ‘장고춤’을 비롯해 TV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마술무용’은 순식간에 바뀌는 무대의상을 연출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익히 알려진 북녘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 예술단은 다시 후일의 만남을 기약했다.

평양민속예술단 관계자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의미를 일깨우고자 마련됐다는 행사 취지를 듣고 열 일 제치고 달려왔다”며 “오늘 행사로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