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힘든 것이 아니야! 합치면 돼! 우리는 한민족이니까.”
‘제7회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제’가 열린 지난 2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일대에서는 ‘통일염원 한마음 담기’, ‘북한 청소년에게 엽서보내기’ 등 학생들이 염원하는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부대행사도 열렸다.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통일염원 한마음 담기’ 행사는 흰 천으로 제작된 대형 현수막에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통일이 빨리 돼 북한 친구들과 금강산을 가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래도 소원은 통일,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꼭 통일이 된다’,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철책선이 무너져 아빠 차 타고 북한여행을 가고 싶다’ 등 학생들 개개인이 가슴속에 품고 있는 통일에 대한 의미와 그 바람을 하얀 바탕의 현수막이 금방 검은색으로 변할 정도로 많은 글로 가득 메워졌다.
‘통일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적은 도림고 류준영(18)군은 “통일에 대해 평소에 많이 생각해 봤는데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 그 마음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웅변대회 참가를 위해 경북 영주에서 올라온 영주중앙초교 차예슬(12)양은 북한 청소년에게 엽서보내기 행사에도 참여해 “내 목소리가 북녘에 들리지는 않겠지만 엽서를 통해 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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