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은 꼭 이뤄질 것이라고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제7회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제가 열린 지난 2일 오후 1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는 ㈔한국웅변인협회 인천본부가 주관하는 ‘평화통일염원 전국청소년 웅변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대표 20여 명이 참가해 한민족 화합과 평화통일 염원을 주제로 웅변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꼬마 연사’들은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평화통일의 간절함을 목청껏 높였다.

첫 연사로 나선 인천정각초등학교 황래현(8)군은 첫 주자답지 않게 침작하게 ‘말장난 이제 그만’을 연설했다. 이어 박보근(8·상인천초), 김철민(8·신제주초), 김보성(9·발산초) 등 16명의 초등부와 김예승(14·서창중), 김수현(14·부평서여중), 김대현(17·신송고) 등 5명의 중·고등부 학생이 차례로 힘찬 웅변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안일초등학교 주수연(13)양과 오산중학교 이경빈(14)양이 ‘할아버지’와 ‘하나되는 날까지’를 각각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이용한 심사위원은 “어린 연사들이 열변을 토한 통일에 대한 염원이 멀리 북한 어린이들에게도 전달이 됐으면 한다”며 “야외에서 웅변을 하는 게 쉽지 않았겠지만 열심히 해 준 연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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