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교육지원청은 11일, 12일 이틀간 오마중학교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오마중에서 열린 맞춤형 체험 성교육은 기존 교실수업에서 탈피해 강당에서 전시와 체험으로 진행됐다.

체험부스는 총 5개의 주제별 코너가 마련됐다. 젠더스쿨입학관 코너에서는 성에 대한 생각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성이야기 및 영상관람을, 생명관 코너에서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수정·임신·출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임신체험복 착용 및 아기를 안아보는 체험도 이뤄졌다.

완소몸관 코너에서는 사춘기 몸의 변화와 고민나누기, 왜곡된 몸 이미지 바로잡기 활동이, 성커뮤니케이션 코너에서는 다양한 성적 존재들과 건강하게 소통하기 위해 10대 스킨십, 알뜰데이트방법, 이성간 성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체험하고 느끼기, 성폭력예방에 대해 생각해보기 활동이 이뤄졌다.
또 젠더스쿨졸업관 코너에서는 생활 속에서 올바른 성을 약속하고 실천하기 위해 OX퀴즈, 실천서약 등 활동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맞춤형 체험 성교육 후 오마중학교 한정민(3학년)학생은 “체험위주로 성교육을 받으니 잘못된 지식을 올바르게 알 수 있었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었다. 또 적극적·긍정적인 성 가치관이 성립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오마중학교 최영미 보건교사(고양시보건교사회장)는 “성교육은 교실수업과 체험활동 성교육이 병행돼야 효과가 있다”며 “지역에 성교육 체험학습장이 없는데 교육지원청에서 성교육 체험학습장을 설치해 초·중·고 학생들이 체험장에서 성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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