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개막 경축공연이 인천시 자유공원 특설무대에서 지난 16일 오후 7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은 조동암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박순남 인천시의원, 박민서 인천일보 사장, 양영석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천500여 명의 시민들이 자유공원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TBN 인천교통방송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인근지역 전역에 전파를 타고 생생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공연은 윤수일밴드와 김종환·장미화·이태호 등 국내 유명가수가 대거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노래 한마당을 펼쳤다.
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야금 병창과, 성악과 랩의 결합, 클래식과 트로트의 만남 등 음악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던 최정식(57)씨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공연은 중국 신명기예단의 공연으로 이어져 중국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화려한 무용인 15명의 천수관음 춤과 눈앞에서 순간적으로 얼굴 모양을 바꾸는 변검 등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을 관람한 이경숙(46ㆍ여)씨는 “전국의 축제를 자주 보러 다니지만 오늘은 유명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중국의 화려한 예술공연도 볼 수 있어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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