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건강과 추억, 이야기가 녹아 있는 산소탱크지역 명품길이 13일 첫선을 보인다.

가평군은 수려한 경관과 생태자원, 역사와 문화, 건강을 융합시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가평올레길을 13일부터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가평올레길은 수변과 친환경시설 등이 포함된 마을형, 시가지와 계곡·명산·농촌 지역 등을 지나는 건강형, 체험마을·산림·폭포·호수 등을 가진 계곡형 등 10개의 코스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가평올레길은 가평신역사~자라섬이화원~생태문화공간~자라섬씽씽축제장을 돌아보는 5㎞ 코스의 초록형과 자라섬씽씽축제장~가평천제방~승안천~전말~연인산도립공원 주차장을 걷는 수변형이 선보인다.

또한 농산촌의 문화와 자연, 건강을 맛볼 수 있는 풍림콘도~임초리~축령산~행현리를 잇는 12㎞의 건강형 올레길도 개장한다. 올해 말까지 꾸며지는 가평올레길은 10개 코스 128㎞로 모든 코스를 걷게 되면 약 44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자라섬, 남이섬, 청평호, 대성리로 이어지는 북한강 물줄기를 감싸안은 수도권의 산소탱크인 가평은 부드러움과 아름다움, 고요함, 웅장함을 간직한 풍광을 지닌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로 매년 6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화악·명지·운악·유명·축령산 등 산림청이 지정한 5대 명산과 등산객이 선정한 연인·석룡산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과 용추·명지계곡 등을 지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알프스이기도 하다.

특히 군은 13일 자라섬 다목적운동장에서 가평올레길 개장을 기념해 올레길 걷기 및 자전거타기 행사를 갖는다.

올레길 개장을 축하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꾀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자발적인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과 녹색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이 행사는 그린스타트 가평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수변형 가평올레길 6㎞에서 펼쳐지는 가평 올레길 걷기 및 자전거타기에는 가평군민, 각 지역 등산회, 걷기 마니아 등 2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녹색관광 실효성과 수용성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자치단체 처음으로 ㈔제주올레로부터 올레 사용 명칭을 승인받고 컨설팅도 받는 등 전략적 협력을 꾀하며 녹색생활과 관광, 체험, 학습 등이 녹아드는 녹색휴양지역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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