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중·고 5개 교과 교내 지필고사 배점의 20%가 서술형 평가로 진행되는 가운데 2013년까지 도내 초·중·고교는 30개 교과 교내 지필고사 배점의 35~40%를 서술형 평가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평가 결과 활용 길라잡이를 발간한 뒤 올 서술형 평가문항의 실제를 발간하고 매 학기 초 서술형 평가 교원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중·고 5개 교과에 대한 지필고사 배점의 20%를 서술형 평가로 진행하고 서술형 평가 예시자료를 보급했다.
이 같은 초·중·고의 준비를 고려, 내년에는 서술형 평가비율을 25~30%, 2012년에는 30~35%, 2013년에는 35~40%의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체육·음악·제2외국어·한문 교과와 같이 서술형 평가 적용이 힘든 교과는 성장참조형 수행평가를 시행, 이를 통해 교사의 평가권 존중과 교수·학습과정의 원활한 피드백을 도모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확대 평가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내년부터 서술형 평가 예시자료가 부족하다는 일선 학교의 요구를 반영, 초·중·고 30개 교과 156명의 ‘선수급’ 교사로 구성된 ‘평가방법 혁신 지원단’을 운영한다.
지원단은 지난 12일 사전연수와 내년 1월 합숙연수에서 예시자료 개발 및 컨설팅 방법을 공유한 뒤 학교 현장 선도요원으로 활동한다.
도교육청은 지원단과는 별도로 2011학년도부터 사이버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 도내 교사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통신망에 접속해 서술형 평가 제작 능력을 함양하게 된다.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한승덕 과장은 “학생들의 창의력·분석력·문제해결력·종합적인 사고능력 신장을 위해 그 동안 서술형 평가를 늘려 왔다”며 “정책의 목적과 내용을 알리고 학교 현장과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 서술형 평가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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