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8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교육정상화 모델인 2011학년도 상반기 혁신학교 신규지정 23개 교와 예비지정 11개 교를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신규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11개 교, 중학교 9개 교, 고교 3개 교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13개 교로 출발한 혁신학교는 공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 속에 올 총 43개 교로 확대된 데 이어 내년 23개 교가 추가됨에 따라 총 66개 교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내부구성원의 동의가 어려웠던 내년 2월 교장 결원교와 3월 개교 예정인 신설 학교는 다음 달 중 교장공모제와 연계하는 방법으로 17개 교 내외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17개 교 내외를 추가 지정, 내년도에는 총 100여 개 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학교 공모에서는 도민과 학교 구성원의 높은 관심을 반영, 총 200개 교(초 92, 중 78, 고 30)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현장실사 등 3차에 걸친 심사를 벌였다.

신규지정된 23개 교는 곧바로 도교육청의 장학컨설팅과 학교구성원에 대한 집중적인 연수를 통해 혁신학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내년 3월 곧바로 혁신학교가 운영된다.
추가 선정 학교 중 수원·부천·의정부·구리·연천·화성·양주·포천 등 8개 지역은 신규 및 예비지정에 처음 선정, 지역의 혁신교육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비지정 학교는 혁신학교 연구회 운영, 구성원 연수, 장학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혁신학교 운영 여건이 조성되면 내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구성원의 이해와 자발성·준비 정도, 인적 자원 확보,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 여건과 능력 등을 심사기준으로 설정했다”며 “혁신학교를 학교교육과정과 학교문화 혁신이 아닌 예산 확보 수단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학교는 배제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및 예비지정교는 다음과 같다.

▶신규지정=고양 대곡초, 구리 인창초, 남양주 송촌초, 부천 송내초, 수원 송죽초, 안산 별망초, 안성 대덕초, 안양남초, 연천 노곡초, 용인 제일초, 평택 죽백초, 고양 원당중, 광명 소하중, 구리 교문중, 부천 부인중, 수원 창용중, 안성 비룡중, 양평 지평중, 의왕 고천중, 의정부여중, 구리 인창고, 용인 포곡고, 의정부 발곡고
▶예비지정=양평 양서초, 이천 가산초, 평택 안중초, 포천 축석초, 화성 능동중, 안양 신안중, 가평 청평중, 양주 조양중, 이천 장호원중, 평택 송탄중, 시흥 매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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