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이 적용된 최초의 지방대 이전 사업이 첫삽을 뜬다.

경기도는 23일 양주시에 4년제 사립대학교인 예원대학교 양주 문화예술 캠퍼스가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원대 양주캠퍼스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1만5천739㎡ 규모로 6학부 15전공 4천 명 학생 수용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번 착공식은 디자인관, 공연예술관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디자인관에는 미래공간디자인과, 귀금속과의 강의 및 실습공간이, 공연예술관에는 연극코메디과의 공연, 만화게임영상과의 실습장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예원대 양주캠퍼스 착공식은 ‘수정법’을 극복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해 최초로 이전하는 지방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동국대를 비롯한 국내 유수 9개 대학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대·이화여대·서강대·성균관대·건국대 등의 착공 또는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3개 대학이 도 입지를 위해 추가로 협의 중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예원대의 양주캠퍼스 조성이 탄력을 받고 가시화됨으로써 예원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의 특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북부지역·접경지역의 대학 유치사업에 매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은 23일 오전 11시 캠퍼스 부지에서 김문수 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예원대 차종권 이사장, 예원대 윤호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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