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는 29일 시청사 3층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발기인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취지문, 출연 내용, 정관심의 등이 채택됐다.

발기인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장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박찬호 안양상공회의소 회장, 이윤호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장 등 안양 각계 인사 17명의 위촉직 이사와 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가 예체능과 과학 등 분야별 우수 학생을 육성하고 지역 교육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현재 애향복지장학금으로 조성된 60억 원을 포함해 시 출연금과 후원금 등으로 100억 원을 조성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첫 장학재단 설립 기본계획 초안 작성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조례 제정·공포, 설립준비위 발족 등의 과정을 거쳤고, 이날 발기인 총회 이후 법인설립허가와 등기 및 신고 등을 마무리해 내년 1월 재단으로 정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장학기금은 기업인과 시민, 단체 등의 기탁금과 후원금, 안양사랑 장학카드 발행 그리고 대형 할인매장 기금 마련 코너 등을 통해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생과 대학생으로 하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대상인 ‘복지장학생’, 성적이 뛰어난 학생인 ‘성적우수장학생’, 예체능과 과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학생을 위한 ‘특기장학생’ 등 3개 분야로 나눠지며, 필요할 경우 유학경비로도 지원된다.

또 매년 상반기 중 해당 학교 및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심의 선발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그 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사정으로 특기교육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예체능 등의 인재들 또한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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