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15일 송월초등학교에서 유치원 원장과 교사, 현장평가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유치원 평가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유치원 평가는 학계, 유아교육 전문가 등으로 유치원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서면평가, 현장방문 평가,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3단계로 나눠 실시됐다.

부천대 유아교육과 황인주 교수는 이날 특강 강사로 나서 ‘유치원 평가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황 교수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핵가족과 한부모 및 다문화가족 증가, 소득 불안정에 따른 사회 양극화 심화, 여성의 경제활동 및 양육비용 증가’에 따른 생애초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강조했다.
올해 평가를 받은 사립유치원 교원들은 “평가에 대한 사립유치원의 반대로 1주기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등 부작용도 있었지만, 평가를 받고 보니 유치원 운영이나 교사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0 유치원 평가는 시교육청 사립유치원 44개 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시범평가로 시작된 유치원 평가는 2008년과 2009년 공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이뤄진 후 2010년 사립유치원까지 확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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