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용인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지난해 관내 2개 대학에 개설해 시범운영한 지역학 강좌 ‘용인학’이 올해 5개 대학에서 확대 개설된다.

용인학 강좌는 지난해 강남대와 한국외대에서 시범 실시돼 310여 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올해는 강좌 개설을 요청해 온 단국·명지·용인대에 추가 개설돼 모두 5개 대학에서 지역학 강좌가 운영된다.

용인학 강좌는 관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는 강의 진행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은 학사 운영을 총괄한다.

강좌는 학기당 2학점을 이수하는 일반교양과목으로 용인의 역사와 문화, 산업구조, 경제 현황 등으로 구성되며 16주의 수업 가운데 10회의 용인 관련 전문가 특강을 운영하고 용인문화 탐방, 축제 참여, 지역 기업과 시청사 방문 등 현장 답사가 포함된다.

시는 대학생들에게 시정과 산업, 역사, 문화 등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주관 교수 정기간담회와 실무자 간담회 등을 정례화하고 용인학 수강생 대상 콘텐츠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며, 각 대학별로 용인학 운영 성과서를 제출받아 용인 관련 소재 발굴과 인재풀 축적 등의 성과를 일궈 낼 계획이다.

한편, 용인발전연구센터가 지난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용인학 수강생 강좌 만족도가 5점 기준에 3.57로 나타났으며, 강좌를 통한 용인 이해도는 수강 전 1.89에서 수강 후 3.63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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