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이 고인의 모교인 단국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단국대는 고 서 하사 부모가 4일 오후 2시 고인이 다녔던 천안캠퍼스를 방문해 장호성 총장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 서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52)씨는 “장례 기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단국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전사 소식을 접하고 많은 학생과 교수님들이 한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서 하사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정대학 법학과 1년을 마치고 2009년 초 입대했다.

 단국대는 고인이 전사한 이튿날부터 죽전·천안 양 캠퍼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학생, 교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천277만3천 원을 유가족에게 전달했고 다음 달 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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