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남자관계를 의심해 동거녀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9일 A(39)씨를 인질상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10분께 동거녀 B씨를 용인시 기흥구 C카페로 불러내 주먹을 휘두른 뒤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8일 오전 1시 50분께 카페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귀 아랫부분이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거녀 B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해 동거녀에게 남자를 소개해 준 여성을 데려오라며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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