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연천군이 지역구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우 의
   
 
원에게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신묘년 새해에 임하는 각오 및 다짐을 들어봤다.
초선의 김 의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등 소신과 열정의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회 의원연구단체인 미래헌법연구회, 함께내일로, 현장경제연구회 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2010년에도 국회 상임위 활동과 정당 활동 그리고 지역을 쉼 없이 다니며 정신없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해 포천·연천을 휩쓸고 간 구제역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 대표발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구제역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간사로서 활동하며 축산농가 대표, 민간전문가 등과 구제역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포천과 연천 지역 주민의 사유지를 군이 무단 점유한 곳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 지역을 위한 법안으로는 포천·연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과 강원 철원 주민들이 법원 이용에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어 포천시에 의정부지방법원의 지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연천지역 지뢰로 사망자와 피해자들의 적절한 보상을 위해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에 대해 말씀해 달라.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교통망 확충에 꾸준히 힘쓴 결과 연천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연장사업이 확정돼 지난해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경원선 통근열차 감축 운행도 국토해양부·철도공사와의 공조를 통해 철도공익서비스 비용을 예산 증액해 경원선 통근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됐다. 경기중북부 고속국도인 ‘구리~포천 민자고속국도’는 여러 난제가 있지만 문화재청·국방부·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 진행해 지난해 실시협약이 체결됐고, 국토부 장관에게서 공개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포천의 성장동맥인 국도 43번 ‘의정부~소흘’ 구간과 국도 47번 ‘진접~내촌’ 구간은 지난해 확·포장사업의 설계가 완료됐다. 예산이 배정된 국도 43번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연천의 남북을 이어주는 국도 3번(연천~신탄리, 상패~청산) 170억 원, 연천과 포천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 37번 ‘적성~전곡~영중’ 구간 241억 원, 국도 87번 ‘마산~신읍’ 구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85억 원이 배정됐다. 포천 아트교 교량 개설, 포천시가지 ‘어룡~구읍’ 간 순환도로 개설, 포천 ‘동교~자작’ 간 도로 개설, 연천 ‘고문~고포’ 도로사업 등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포천시 83억 원, 연천군 42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양해각서가 체결된 포천 신평산업단지와 복합산업단지, 연천의 청산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폐수종말처리시설 설계비·사업비를 예산에 반영시켰다. 아울러 연천에 조성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SOC 다이어트 센터’ 설계비가 반영됐다. 약 76만330㎡ 규모의 센터는 국가R&D 및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국가 공용 실규모 검증장 역할을 할 것이다.
-2011년 새해 꼭 추진하고 싶은 지역 현안사업이나 의정과제가 있다면.
▶포천·연천은 지난 시절 중앙정부의 도로·철도·신도시 개발 등의 정책 방향과 무관하게 지역에서 정치적으로만 주장돼 오던 장밋빛 약속으로 시급한 사업의 실효성을 떨어뜨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포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민자고속국도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철은 포천시의 재정 부담이 없는 국철로의 추진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탄약고 문제가 국회, 중앙정부, 경기도, 포천시의 노력으로 합의를 이뤄 올해 상반기에 고속국도가 착공될 예정이고, 국도 43번 확·포장사업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포천시 발전의 큰 장애물이었던 교통 정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연천의 3번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상패~청산’ 구간이 동두천 구간 도로 보상 문제로 지체되고 있다. 연천 경원선전철 연장은 착공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 및 당부 말씀.
▶대망의 2011년 새해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통일시대의 기반 조성과 연천·포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10년, 20년 후에 우리 주민들이 잘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과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또한 연천·포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토대를 차질 없이 차곡차곡 쌓아 가겠다.
새해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연천·포천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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