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는 특별전형이 크게 확대되고 수시 모집이 처음으로 도입돼 전형 시기가 다양해진다.
 
또 전체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나며 원활한 학사행정을 위해 추가 모집 기간이 단축된다.
 
1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 학장)가 발표한 `200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158개 전문대가 2003학년도보다 8천393명(2.4%) 많은 36만3천123명을 선발한다.
 
이중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을 반영하는 정원내 특별전형이 15만3천493명, 전문대·대학 졸업자 등 정원외 특별전형이 8만4천53명 등 23만7천546명이 특별전형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58.4%에서 65.4%로 높아졌다.
 
정원내 모집은 27만9천70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799명(2.4%) 줄었으나 정원외 모집은 8만4천53명으로 1만5천191명(22.1%)이 늘었다.
 
정시 모집에서는 158개대가 22만7천117명(62.5%)을 뽑고 9월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는 148개대가 13만6천6명(37.5%)을 뽑는다.
 
정원내 특별전형 중 대학별 독자적기준 모집은 지난해 4만5천370명에서 5만2천767명으로 증가했고 실업계고 출신자 연계교육대상 모집도 1만4천973명으로 전년도보다 1.5% 늘었다.
 
또 수시 모집에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전년도 2개에서 23개로 확대되고 분할모집도 수시 모집에서 73개대가 2차례, 정시 모집 일반전형에서 32개대가 2~4차례 실시하는 등 지난해보다 늘어난다.
 
모집 시기는 수시 모집이 2003년 9월1~12월9일이고 정시 모집은 4년제대의 정시 모집 전형기간과 겹치는 2003년 12월10~2004년 2월29일이다.
 
그러나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전문대는 물론 4년제 대학의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추가 모집 기간이 원활한 학사행정을 위해 수업일수 4분의1선까지에서 2004년 3월1~13일로 단축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홈페이지(www.kcce.or.kr)에도 전문대별 입학전형계획 등 전문대 입학에 관한 종합정보를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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