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납치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10여분 사이에 2건의 납치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초긴장.
 
인천부평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8시47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에 사는 이모(42)씨가 딸(17·학생)이 괴한으로부터 납치됐다고 전화로 신고해 형사들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긴장했는데.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벌인 결과 이씨의 딸이 학원에서 공부를 하던중 심심해서 친구에게 “납치당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친구는 이씨에게 전화를 통해 알려주고 이씨는 다급한 나머지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이에 앞서 같은날 오후 8시40분께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3동 윤산부인과 앞 길에서 서행중인 차량에서 내리려던 여자를 동승한 남자가 강제로 태워 어디론가 사라졌다며 전모(37)씨가 신고했는데.
 
경찰은 전씨가 목격한 차량번호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 운행중인 차량안에서 말다툼을 벌인 끝에 홧김에 내리려던 것을 못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전씨가 납치로 오인, 신고한 것이라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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