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하는 ‘제1회 인천·중국주간문화축제’는 중국과 관련된 국내 최대의 문화축제입니다.”
조동암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중구청 일대에서 개최된 ‘인천·중국주간문화축제’를 이같이 소개했다.
올해 첫해를 맞은 인천·중국주간문화축제는 지난해까지 단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중국의 날 문화축제를 대폭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 중국이 매해 12%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올해 3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는 중국 노동절 기간에 맞춰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한중 문화 교류에도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조 국장은 “인천에 거주하는 화교들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며 “중국주간문화축제는 앞으로 인천·중국 간의 가교 역할은 물론, 차이나타운의 활성화를 비롯해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상호 간 문화교류는 다문화시대를 맞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국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동일한 축제를 개최하는 등 중국주간문화축제의 향후 발전 구상도 덧붙였다.

조 국장은 “매번 인천에서만 축제를 여는 것보다 계절을 달리해 중국에서도 인천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인천과 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는 물론, 인천의 중국 진출과 중국 주요 도시의 인천 투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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