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인천 개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10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의 체험행사로 마련된 ‘개항장 역사탐방(인천개항 누리길 탐방)’에 해외 및 국내 관광객들이 흠뻑 빠졌다.

개항장 역사탐방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과 인천차이나타운 일대에 자리한 개항장 근대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축이 돼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개항장 역사탐방은 이제 인천시와 인천시 중구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인천의 역사와 중국의 문화를 동시에 배워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 개항장 역사탐방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1일 4회씩 총 8회에 걸쳐 연인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역사탐방의 코스는 특별히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메인 행사가 치러진 자유공원 축제 운영본부를 시작으로 자유공원 일원, 근대건축물거리, 차이나타운 등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주요 근대역사 현장은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인천아트플랫폼·(구)제물포구락부), 차이나타운(차이나타운 거리·삼국지벽화거리·한중문화관), 자유공원 일원(홍예문·인천답동성당·(구)인천일본58은행) 등이다.

이번 역사탐방에 참여한 이수진(32·여)씨는 “개항 이후 인천의 근대문화 역사를 경험해 볼 기회가 적었는데 인천-중국의 날 축제 체험행사도 참여하고 인천 개항장의 역사도 배워 볼 수 있어 1석2조의 추억을 맛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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