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지 5년째인 유로로(29·여)씨는 수상의 기쁨을 한국인 신랑과 함께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중앙대 성악과 유학생으로 한국에 온 유 씨는 학교 졸업 후 다문화가족지원연대 예술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유 씨는 “노래자랑에 도전하기까지 남편과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일주일 넘게 연습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너무 긴장했다”고 떨렸던 마음을 전했다.
또 “이런 기회가 한중 문화를 교류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상금은 평소 예쁘게 봐 주시는 시아버지께 드리고 싶다”고 사랑받는 며느리임을 은근히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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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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