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친환경 재생에너지가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우리 한 번 생각해 볼까?”
우리나라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시작된 이 단순한 사고가 무한한 상상력을 담아 내며 세계적인 석학들의 관심 속에 미국에서 열린 ‘2011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영예의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 냈다.

지난달 25일부터 4일간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소재 테네시주립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고양시 소재 대화초등학교 ‘POWER UP’팀이 영광의 주인공.
해마다 테네시주립대에서 개최하는 이 대회에 올해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초등 1천500여 개 팀이 참가해 창의력 부문의 기지를 함께 겨뤘다.

특히 우리나라가 1998년 첫 참가한 이래 1위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6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4일간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소재 테네시주립대에서 열린 ‘2011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대화초교 POWER UP팀이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영광의 주인공은 이윤경 교사의 지도 아래 팀을 이룬 6학년 강수아·김경은·이경민·장선재, 5학년 김철현·윤우진 등 6명의 학생들이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 및 도전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매년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1천500여 개 팀이 모여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본선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화초교 POWER UP팀은 ‘에너지 순환 도우미’란 주제로 ‘친환경 재생에너지가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를 연구한 ‘에너지 순환 원리’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POWER UP팀은 지난해 10월, 6명이 한 팀을 구성해 이윤경 지도교사와 함께 독서와 토론 및 창의성 관련 체험학습을 실시한 가운데 전문가 컨설팅까지 받으며 연구학습에 집중했다.

또한 이들은 두터운 언어장벽을 깨기 위해 매주 5시간씩 영어수업을 집중하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이처럼 좋은 결과를 일궈 냈다.

POWER UP팀 주장 강수아(13·여)학생은 “8개월 동안 선생님과 친구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세계대회에서 1위를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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