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학교에 김치와 식자재 등을 납품하는 일품 등 지역 2개 업체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의 조치라는 게 지원청의 설명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점검에서 김치제조 작업장과 보관창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생상태와 식자재의 신선도, 보관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김치를 세척하는 지하수에 대한 엄격한 수질검사와 안전성검사가 동시에 강도 높게 실시됐다. 최근 도내 학교들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주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김치를 세척해 발생한 것이라는 식약청의 추정 결과 발표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은 업체의 식자재 안전관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현재의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미비점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점검 결과 나타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지역 초·중학교 영양(교)사 27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중독사고 대책방안 협의 및 특별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석기 교육장은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 안전성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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