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평군의 지난해 살림 규모가 3천987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2010년도 재정 운용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살림 규모는 3천987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방세 및 세외수입으로 이뤄진 자체수입은 1천773억 원,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천170억 원으로 군 살림의 54.4%를 차지했다.

지방세는 364억 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61만 원이며 이는 2009년 65만 원보다 4만 원이 감소했다.
공유재산은 토지 2천239억 원, 입목죽 1천33억 원, 공작물 230억 원 등 총 8천372억 원으로 비슷한 지자체 평균액 6천462억 원보다 1천910억 원 더 많았다.

또 지난해 채무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용성 확대를 위한 통합상수도 추진과 청평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따른 지방채 발행으로 8억 원이 증가한 310억 원이었다.

군의 최종 일반회계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30.4%로 전국 평균 52.5%보다 낮았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하는 재정자주도는 68.6%(2009년)에서 69.9%(2010년)으로 상향됐으나 전국 평균(76.1%)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한편, 재정공시는 전년도 결산을 기준으로 재정 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제도다.

재정 운용 상황 공시자료는 군청 홈페이지(www.g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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