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자실업축구의 자존심’ 현대제철이 WK리그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리그 3위 수원FMC(시설관리공단)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른 현대제철은 19일 오후 7시 강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수원FMC와 챔피언결정전 출전권을 두고 일전을 펼친다.

지난해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당연히 챔피언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제철은 그해 수원FM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은 1-0으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0-2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현대제철이 지난 시즌 수원FMC의 우승을 이끌었던 전가을과 조소현을 영입해 정예 라인업을 새로 구성해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현대제철에서는 박지영(12골·3위)과 전가을(8골·6위), 성현아(6어시스트·4위) 등의 공격력이 매서운 반면, 수원FMC는 득점이나 도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다.
그러나 현대제철과 수원FMC의 올해 정규시즌 세 차례 맞대결 결과는 1승 1무 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한편, 현대제철과 수원FMC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고양대교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6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과 29일 같은 시간 보은종합운동장에서 각각 1·2차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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