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이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에서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해 동메달 1개의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대성(수원시청)은 1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66㎏급 2회전에서 리반 로페즈 아즈키(쿠바)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이어 자유형 74㎏급에 출전한 이윤석(용인대)도 1회전에서 크리스티안 브르조조프스키(폴란드)에게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자유형에서 한 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김현우(삼성생명)가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딴 유일한 메달이다.

 한국 레슬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전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