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때늦은 파주시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현재 경기도 각 시·군·구에서 청사내 주차장 유료화를 했다가 뒤따르는 문제로 청사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외부인들의 종일주차와 심지어 밤샘주차 등을 볼 때 유료화해 이를 방지하고 민원인들의 원활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파주시의 행정은 박수를 받을만 하다.
 
파주시는 청사내 주차장을 유료화해 올리는 주차 수입과 공무원 개개인의 주차료 월 2만원을 받아 주차관리 요원 3명의 봉급을 주겠다고 했다. 이에 반해 시민들은 공무원 전용 주차장으로 변모시킨 것이라 분개하고, 공무원들은 우리가 무슨 봉이냐 박봉에 월 2만원·연 24만원을(봉급은 올려주지 못할 망정) 주차비로 봉급에서 떼가니 답답하다고 말하고 있다.
 
파주시청 인근에서 상업 또는 사무실을 운영하는 시민들은 주차난에 시달려야 되는 상황에 있다. 지금까지는 파주시청사내 주차장을 이용해 어려움을 덜었던 것이다. 이들 모두가 한결같은 목소리로 공무원들의 월 주차요금 2만원보다는 더하는 주차료를 부과해도 주차공간이 없는 시청 주변에 불법 주차해 단속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시민들까지 주차장을 민원으로 잠깐 주차하는 것외에 종일주차는 유료화하는 뜻에 반하므로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좀더 신중하게 문제점 해결에 파주시는 접근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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