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첫 도움을 뽑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영국 언론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박지성은 2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노리치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후반 41분 대니 웰벡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평가와 함께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줬다.

 또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부지런했지만 왼쪽 측면에서 노리치의 수비수 카일 노턴을 돌파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평점 6을 매겨 팀 내에서 중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게 최하 평점인 5점을 줬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웰벡에게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 줬지만 전반적으로 애슐리 영의 역할을 대신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공교롭게도 3개의 매체 모두 수비수 필 존슨에게 최고 평점을 주면서 승리의 주역으로 손꼽았지만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모두 제각기였다.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결장한 애슐리 영에 대해 “발목에 통증이 있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보내지 않았다”며 “맨유에는 라이언 긱스와 박지성, 안토니오 발렌시아까지 대체 자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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