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항만근로자들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인항운노동조합(위원장 최정범)은 지난 76년도 장학회를 설립한 후 올해까지 조합원 및 자녀 등 8천508명에게 총 38억8천316만6천4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일 재단법인 경인항운노조 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1976년도 제15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장학회를 설립하고, 다음해인 77년부터 중·고생 및 대학생 등 50명에 246만원의 장학금 지급이 시작돼 올해까지 20회에 걸쳐 중학생 592명을 비롯 고등학생 7천512명, 기술교육생 4명, 대학생 본인 34명과 조합원 자녀 335명 등 총 8천508명에게 장학금이 38억8천316만6천400원이 지급됐다는 것.
 
이 장학회는 올해까지 26년간 대상자 없는 해를 제외하고 20회에 걸쳐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되었다.
 
올해도 지난 5월22일 2003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중학생 111명과 고등학생 328명, 조합원본인 대학생 3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지난 6월중에 조합원 자녀 335명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인항운노조는 이 장학회이외에도 지난 1978년도 당시 인천항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한 4천여명의 조합원들이 기금 22억원으로 설립한 인천시 남구 용현동 소재 인천인항고등학교가 올해까지 13회에 걸쳐 졸업생 6천28명을 배출해 인천지역 육영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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