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적 혜택이 뭍에 있는 학교들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연평도 내 학교에 사랑이 가득 담긴 서적이 전달됐다.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을 맞아 북한의 포격으로 상처를 입은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연평초·중·고등학교에 도서 1천 권을 기증했다.

기증식은 새롭게 단장한 희망대피소(초등학교 방공호)에서 이뤄져 더욱 뜻깊었다.

기증식에 참석한 김병문 교장은 “책을 읽고 좋아할 학생들을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좋은 책을 기증해 준 연강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박용현 두산그룹 연강재단 이사장도 “어려운 여건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연평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니 너무 대견하다”며 “앞으로 도서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겠다”고 약속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