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중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 왕환맹 부시장 등 일행 6명이 제주에서부터 부산, 천안, 성남, 안산, 이천 등 전국 주요도시 6개 지역을 강행군하며 철저하고 진지한 설명회를 가져 중국투자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공무원과 달리 부시장을 단장으로 6명(유인정 롱청시 대외경제합작국 국장, 기업인 송후복 롱청시 공소그룹 회장, 이중영 롱청시 물자그룹 회장, 연업민 롱청시 상업그룹 회장 외 통역 등)의 설명단원이 일체감을 조성, 열띤 설명회를 열었다는 것이다.
 
종전과 다른 투자설명회라 할 수 있는 것은 공무원과 기업인이 한팀이 돼 사항에 따라선 중국인도 한국에 투자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상을 심어준 것이 특색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성과는 두고볼 일이지만 정부가 적극적이라는 것이 달라진 중국의 모습이었다.
 
이천에서도 시청을 방문해 이재동 부시장과 양국의 이해관계와 정당한 쌍방의 투자 등을 설명했고 이 부시장은 롱청시의 확실한 자료를 요구했으며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설명이 끝난 후 이들은 이천의 칼라유리 공장인 브라이튼테크노를 견학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처럼 우수하고 신선한 제품의 공장이 중국에 보다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롱청시의 기업인들은 합작공장설치를 상담했으며 롱청시 방문을 부시장과 기업인에게 초청하기도 했다. 종전에 보기 힘든 중국인들의 방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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