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진 초대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26일 취임했다.

오 사장은 1953년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도시설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으로 대한주택공사 신도시계획처장 및 택지계획처장, 보금자리 개발처장을 거쳐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금자리 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주택공사와 LH에 근무하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정부 정책사업을 총괄 추진해 왔다.

오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경영개선계획을 마련, 향후 2년 이내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며 “사업 내실화와 재무건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및 도시·관광개발사업의 집행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조직의 안정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치러진 사장 임명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으로 모시게 된 오두진 사장은 인천을 명품 도시로 조성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며 “앞으로 구월보금자리주택사업, 제3연륙교 건설, 청라국제도시 개발 등 인천지역 주요 토목·건설공사와 관련해 타 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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