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2012년 새해를 의왕시의 명품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도시개발,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로 시민사회에 희망과 기대로 활력이 넘치는 의왕시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제 시장을 만나 새해의 광범위한 계획들을 들어봤다.

-올해의 시정 운영 방향은 무엇으로 정했나.
▶작년 경인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시민소통 3종세트인 ‘찾아가는 시장실, 발로 뛰는 동장실, 생활민원 바로바로 콜센터’를 내실있게 운용, 참여와 소통의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제’를 활성화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SNS 사이버서비스 영역도 한층 넓혀 나가겠다.
자원봉사센터와 시민사회단체 공익사업을 비롯한 ‘의제21’의 환경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주부모니터단 운영,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참여형 시정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재개발·재건축, 공영개발 등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가.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13개 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신속한 행정 지원과 세입자 보호, 주민 재정착을 위한 대책을 세워 주민 간 갈등 해소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또한 작년 12월 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통과한 백운지식문화밸리는 1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과정을 거쳐 시와 주민들이 함께 윈-윈하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장안지구와 오매기지구도 조속히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고천중심지구는 LH와 사업 재개를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겠다. 철도특구는 상반기 중 지정 승인을 득하고, 레일바이크가 있는 왕송호수 테마공원은 실시계획 인가를 목표로 추진하겠다.

-교통망 확대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
▶의왕시는 사통팔달의 우수한 광역도로교통망을 갖춘 도시다. 시는 더욱 편리한 교통망 확대를 위해 인덕원~수원 간 복선전철 유치에 이어 월곶~판교 간 전철의 예비타당성 통과 시 ‘청계역’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편리한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의왕역에서 고천~오전~갈미를 거쳐 서울 강남으로 30분대 진입하는 직통버스 노선을 개통하겠다.

부곡동 버스공영차고지를 준공하고 오전동 공업지역 내 도로, 오전동 백운마을 진입로, 월암교~입북동 간 연결로를 개통해 편리한 그물망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왕송고가~철도기술연구원 간 도로를 비롯한 국도 1호~군포시계 간 도로, 고천공업길, 손골취락 도로는 재정 여건을 감안해 연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소견이 있다면.
▶작년에 의왕시는 21개 전 초·중·고에 원어민교사 배치를 비롯,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경기외고와 우성고는 이미 기숙사가 건립돼 있으며 의왕고는 금년 9월, 백운고는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교육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우리 자녀들의 교과별 수능 상위 성적이 전국 6위권에 들고 명문대 진학률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의왕고는 올해 입학생 모집에서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금년에는 중학교 2~3학년까지 무상급식 확대와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시범공급을 위한 연계망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 5세아에 대한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무상보육 실시로 학부모들의 어깨를 가볍게 할 계획이다.

또한 스스로 탐색하고 체험으로 배우는 ‘레지오 학습’을 비롯한 스피치 토론, 영어체험학습, 인터넷 수능방송서비스, 방과 후 안심학교 등을 통해 특성화 교육을 지원하고 작년에 설립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역인재 발굴과 외국어·영재교육을 위한 글로벌인재센터 건립을 착수하겠다.

장학금은 2013년까지 30억 원으로 확대하고 홈페이지 평생학습센터, 의왕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교육으뜸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

-계층별 균형있는 복지시책은 어떻게 추진되나.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로 계층별 균형있는 복지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개관한 노인건강센터에 첨단 의료장비를 보강, 어르신들의 노후건강 강화를 위한 지원과 전국 최초로 노인 전용 목욕시설을 9월에 개관하고, 거동이 힘든 어르신의 가정방문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건강누리 노인요양원 운영시스템을 내실화하고 아름채 사랑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생계형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에 노력하겠다.

희망나래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8개 장애인시설의 재활서비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장애인복지기금 조성과 함께 편익시설 확대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 대상자 통합조사와 위기가정 무한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청계지역에 보건지소와 노인 장애인시설이 있는 겸비돼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2013년까지 건립,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투자유치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규제 완화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대폭 지원했으며, 금년에도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재산세 감면, 중소기업육성자금, 교육훈련비, 고용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부품업체인 덴소판매㈜ 유치에 이어 백운지식문화밸리에 해외동포 기업인들을 유치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LA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의류디자인업체를 포일인텔리전트 유치에 노력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지역경제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123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되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400여 개 기업체를 유치하고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최첨단 지식산업센터에 170여 개 기업체, ICD 인근 산업단지에 500여 개 기업체 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기반을 확립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이 숨쉬는 도시 구현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의왕시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 그래서 앞으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의왕미술관 조기 건립을 위해 고천중심지구 개발을 서두르겠다.
금년에는 백운호수 수상아트홀 조성을 추진하고 시립오케스트라도 창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 주관으로 벚꽃맞이 음악회,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어린이축제, 백운예술제 등 16번의 음악회 개최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금년에도 1월 중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린이축제와 백운예술제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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