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국회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전체 의석 수를 299석에서 300석으로 1석 늘리는 안과 인구 30만 명이 넘는 이천·여주지역에서 여주지역을 양평·가평으로 합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을 개정·의결했다.

이에 양평·가평 민주통합당 김봉현 예비후보는 29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내고 양평·가평 현역 국회의원 정병국 의원과 이천·여주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에 대해 “이번의 선거구 획정은 본인들의 입신양명에만 신경쓰고 지역 민심을 살피지 않는 부덕의 결과로, 중앙정치에서 철저하게 버림받은 지역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개정 전에는 뒷짐 지고 먼 산 불구경하다 이제 와서 언론을 통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건 지역민들을 농락하는 처사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김봉현 예비후보는 “양평·가평·여주지역의 끝에서 끝을 가려면 자동차로 3시간이 걸리고 거리로는 180㎞”라며 “국회의원을 선출하자는 건지 도지사를 선출하자는 건지 지역행정을 전혀 모르면서 탁상행정의 부조리와 ‘21세기판 게리맨더링’을 보여 준 정개특위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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