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과 가장 싼 땅이 1㎡당 4만5천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29일 발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 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인천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부평 문화의거리 내 LG U+ 매장으로 1㎡당 1천100만 원을 기록해 인천에서 가장 노른자위 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산 283번지로 1㎡당 240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지역의 지난해 대비 표준지 공시지가는 1.64%로 전국 평균 변동률 3.14%에 크게 못 미쳤다.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중 0.72%를 기록한 광주광역시에 이어 뒤에서 2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시 연수구 411필지는 0.31%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하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부동산 경기가 약보합세를 보여 인천의 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보합세를 유지한 연수구 지역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국지적인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지가 상승의 여력은 있지만 투자수요 위축 등이 지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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